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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

[빽다방] 옥수크림 후기

by ❔ 2020. 7. 14.

 

 

옥수수 면에 이어서 이번에는 옥수수 아이스크림, '빽다방 옥수크림'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음료수 한 잔을 전부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 메뉴를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옥수크림을 먹어봤습니다. 식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빽다방 '옥수크림'의 가격은 2500원입니다. 

 

점심시간에 가서 다른 메뉴 하나와 함께 주문했는데 제가 갔던 매장은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고 곧 나왔습니다. 빽다방 메뉴들이 원래 괜찮은 건지 아니면 제가 가는 곳 직원 분들이 솜씨가 좋은 건지 모르겠으나, 매번 갈 때마다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옥수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 색은 실제로 보면 우유처럼 새하얗지 않고 약간 노르스름합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콘푸로스트 아니면 콘푸라이트로 추정되는 시리얼이 올려져 있습니다. 시리얼이  몇십 개 정도 뿌려져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컵 바닥에 스위트콘 같은 옥수수 알갱이가 깔려있습니다. 국물이 살짝 있는 통조림 옥수수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수크림'을 먹었던 게 몇 년 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때는 아이스크림 아래에 작은 얼음들이 들어있어서 오독오독 씹어먹었는데 이번에 보니 얼음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얼음이 없는 것도 좋습니다. 

 

 

 

섞어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아이스크림 모양을 유지하며 싶어서 윗부분부터 시리얼과 아이스크림 그대로 먹었습니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달달하고 바삭바삭한 시리얼을 같이 먹으니 중독성 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와도 잘 어울립니다. 많이 먹어본 노란색 스위트콘의 맛이지만 아이스크림과의 조합이라 신선합니다. 아이스크림과 옥수수의 조합을 어떻게 생각해 낸 것인지 신기합니다. 

 

절반 정도 먹고 컵 뚜껑을 받아서 테이크 아웃했습니다. 들고 다니는 중에 녹아서 달달한 우유와 시리얼에 옥수수 한 스푼을 넣은 것처럼 되었습니다. 녹아도 시원할 때 먹으면 맛은 괜찮은 듯합니다. 그래도 시리얼이 눅눅해지기 전에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흔하지 않으므로 가끔 생각날 때 먹을 수 있는 빽다방 '옥수크림'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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