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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

[공차] 그린애플 포도쥬얼리 크러쉬 후기 (2021 다이어리 세트)

by ❔ 2020. 11. 8.

가끔 밖에서 음료나 음식 메뉴 등을 고를 때 꽂히는 게 있습니다. 사진과 이름만으로 만족스러운 맛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순간적으로 자신의 직감을 과신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메뉴 선택이 망해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솟아날 때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서 애슐리 망고샐러드 맛을 느끼기 위해 쥬씨 망고 주스에 타피오카 펄을 추가해서 먹는다던지... 아무튼 저의 충동적인 선택을 응원하지 않고 말려주시는 주변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음을 담아 오늘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

 

 

저번에 선물로 받은 상품권이 생각나서 공차에 들렸습니다. 현재 11월 기준으로 음료 10잔 마시고 2021 다이어리 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스탬프 적립 기간은 2020년 11월 4일(수) 부터 2020년 12월 31일(목)까지입니다. 

 

 

 

공차 2021 다이어리 세트 구성을 보면 다이어리(베이지, 민트)와 밀크티 1+1 쿠폰 4매, 스티커 3종, 메모지, 마스킹 테이프, 스탬프입니다. 10잔이면 꽤 많아보기도 하는데, 공차 마니아인 분들은 얻으실 수 있겠네요.

 

공차에도 추천하는 음료 종류나 조합이 있지만 그냥 두 잔 금액 맞춰서 주문했습니다. 사진의 왼쪽 초록색 음료가 그린애플 포도쥬얼리 크러쉬입니다.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습니다. 

 

 

그린애플 포도쥬얼리 크러쉬 (포도는 왜 영어가 아니지)

 

음료랑 일회용 컵 사이즈가 안 맞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잠깐 매장에서 마시고 갈까 했는데 몇 분 후에 매우 시끄럽고 어수선한 음악이 나오길래 금방 자리를 떴습니다.

 

원래 앉아있던 사람들도 듣기 싫었는지 하나 둘 나가더군요. 연극 노래인지 찬송가 같은 노래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간 일행도 저도 순간 불쾌함을 느껴서 곧 나왔습니다.

 

알바하는 학생들에게 노래 제목을 못 물어봐서 아쉽네요.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유용할 듯합니다.

 

 

 

공차 그린애플 포도쥬얼리 크러쉬입니다. 달달하고 젤리같이 새콤달콤한 포도쥬얼리 자체가 맛있었어요. 그런데... 표현이 좀 웃기지만 음료에 정이 안 가서 먹다가 남기고 버렸습니다. 대만의 Coco, 행복당, 타이거 슈가에서 테이크아웃 한 음료들이 새삼 그리워지는 날이었어요. 다음에 가면 더 많이 먹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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