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맘스터치 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불고기버거와 새우 버거를 빼고 거의 모든 종류의 버거를 먹어봤지만 결국 변함없이 찾게 되는 건 싸이버거입니다. 이번에도 싸이버거를 먹을까 하다가 햄이 먹고 싶어서 햄치즈휠렛버거를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맘스터치에 가는 이유는 버거 때문도 있지만 가장 큰 목적은 어니언 치즈 감자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세트 메뉴를 주문할 때 감자를 어니언 치즈 감자로 변경합니다. 기본 감자를 치즈감자나 어니언 치즈감자로 업그레이드하면 1,000원이 추가됩니다.
주문할 때 햄치즈휠렛버거를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휠렛버거가 나왔습니다. 몇 입 먹다가 햄이 전혀 없다는 걸 뒤늦게 눈치챘습니다. 깜빡하고 햄치즈를 말하지 않은 것일까요. 계산은 제대로 되었으니 그냥 휠렛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휠렛버거와 싸이버거의 차이점이 뭔지 먹어봤더니 닭고기 패티도 다른 듯하고 휠렛버거에는 토마토가 들어있습니다. 싸이버거보다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사랑스러운 비주얼의 어니언 치즈 감자입니다. 치즈 소스가 잔뜩 뿌려져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감자튀김은 무조건 케찹과 먹었는데 이 어니언 치즈 감자로 치즈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니언 시즈닝이 먹음직스럽게 뿌려져 있습니다. 시즈닝보다는 치즈 맛이 강한 감자입니다.
치즈 소스가 충분해서 감자튀김을 다 먹어도 남았습니다. 햄버거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따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주문해서 먹고싶은 햄버거랑 같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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